앱 전환 없이 쓰는 AI 검색, 카카오톡 속 챗GPT와 카나나의 역할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탭에 오픈 AI의 챗GPT와 자체 LLM인 ‘카나나’를 통합하는 개편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채팅 중 즉시 AI 기능 사용, 샵(#) 검색 연계, 앱 전환 없는 편의성 강화가 기대됩니다. 본 글에서는 탑재 배경, 기능, 사용자/시장 영향, 문제점 및 향후 과제 등을 다룹니다.
목차
- 카카오톡 + 챗GPT + 카나나 통합 추진 배경
- 주요 기능 예상: 채팅탭, 샵 검색, UX 변화
- 사용자에게 주는 이점
- 시장·경쟁사 관점에서 본 의미
- 위험 요소와 사용자 우려 사항
- 향후 과제 및 전망
- 개인 경험 및 사례 예시
- 마무리
카카오톡 + 챗GPT + 카나나 통합 추진 배경
카카오가 최근 오픈 AI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카카오톡 안에 챗GPT를 탑재하는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카나나와의 연계도 함께 고려 중이며 샵(#) 검색 기능에 AI 검색 기능을 붙이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 변화는 “앱을 벗어나지 않고 즉시 AI 기능을 쓰게 만들어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목적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소 카카오톡으로 친구랑 일정 조율, 메뉴 추천, 검색 등 작은 정보들을 수시로 찾는데 많은 경우 카카오톡 → 네이버/브라우저 → 다시 카톡으로 돌아오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이 통합이 된다면 이런 순간들이 줄어들 것 같다는 기대가 큽니다.
주요 기능 예상: 채팅탭, 샵 검색, UX 변화
채팅탭 내 챗GPT 아이콘 / 인터페이스 변화
- 채팅탭 상단 또는 하단에 챗GPT 아이콘이 생겨 “AI 대화”를 쉽게 호출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 친구와 대화하듯 질문하고 답변받는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UX가 설계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초보 사용자도 부담 없도록, UI/UX는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하겠다는 언급이 있었고 대화 맥락(context)을 살리는 기능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샵(#) 검색 + 카나나 연계
- 카카오톡의 샵(#) 검색 기능, 즉 대화 중 특정 키워드나 장소, 상품을 찾을 때 쓰는 검색창이 챗GPT + 카나나 LLM과 연계되어 더욱 정교한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예를 들면 “강남 맛집 골라줘”, “오늘 입을 코디 추천해 줘”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검색에서 AI가 후보군을 제안하고 이미지 예시를 보여주는 등의 기능이 가능해질 수 있고 예약/주문과 연동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사용자에게 주는 이점
- 편의성 증가
별도 앱을 전환하거나 브라우저를 여는 과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전엔 정보를 찾기 위해 카톡 → 검색 앱 → 다시 카톡으로 돌아오는 흐름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카톡 내부에서 바로 해결 가능한 거죠. - 시간 절약
질문-검색-답변의 시간이 단축됩니다. 예를 들어 여행 일정 짜기, 일정 장소 찾기, 간단한 문서 작성 조언 같은 것들이 더 빠르게 처리될 수 있어요. - AI 비숙련자도 접근 쉬움
AI 사용 경험이 많지 않은 사용자들도 채팅하면서 자연스럽게 AI 기능을 접하게 돼서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입니다. 카카오 자체적으로 “AI 경험이 적은 이용자도 쉽게 사용하게 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 다채로운 서비스 연계 가능성
쇼핑, 선물 서비스, 예약, 지도, 콘텐츠 추천 등과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챗GPT/카나나 + 카카오 생태계가 결합되면 단순 검색 이상으로 ‘비서형’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있음.
시장·경쟁사 관점에서 본 의미
- 플랫폼 경쟁력 강화
국내 메신저+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카톡이 AI 기능을 내장슈퍼앱으로 강화하면 유사 서비스들과 차별화 가능합니다. 특히 1020 세대가 앱 전환을 싫어하고, 한 앱에서 많은 기능을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이니까요. - 수익 구조 변화
체류 시간 증가는 광고 노출, AI 프리미엄 기능, AI 기반 검색/커머스 연계 수익을 함께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 쇼핑 추천이 잘 되면 구매 전환도 올라가겠죠. - 글로벌 AI 트렌드 동참 / 리스크 분산
오픈 AI 모델을 이용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을 빨리 가져올 수 있고 자체 LLM인 카나나와 융합함으로써 기술적 자립 및 경쟁력 확보도 가능해집니다. - 경쟁사 대응
네이버, 구글, 앱 기반 AI 챗봇/서비시들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만큼 카카오는 빠른 실현으로 시장 우위를 지킬 수 있습니다.
위험 요소와 사용자 우려 사항
-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
챗GPT나 카나나에게 어떤 데이터가 입력되고 어떻게 저장/이용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대화 내용이 민감할 경우 오용 우려도 있고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 정확성 문제
AI가 잘못된 정보 제공하거나 허위 정보가 섞일 가능성. 사용자 혼동이 생길 수 있음. 어떤 검증/사후 수정 메커니즘이 있는지 투명해야 합니다. - 사용량/비용 이슈
무료로 쓰는 부분과 유료 기능, 또는 속도 제한, 요청량 제한 등이 어떻게 될지 모름.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능 막히면 불만 요인이 될 수 있음. - UX 과부하 / 복잡성 증가
기능을 너무 많이 넣다 보면 UI가 복잡해지고, 오히려 사용이 불편해질 수 있음. 특히 채팅에 집중하던 사람들이 AI 기능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질 수 있어요. - AI 의존성 / 인간 친화성 저하 우려
사람들이 간단한 사고나 검색도 AI에 맡기는 경향이 강화될 경우 사고력 저하 또는 개인정보/자기 판단 능력 축소 등의 사회적 논의가 있을 수 있음.
향후 과제 및 전망
- 사용자 피드백 루프 구축
초기 도입 후 사용자 의견을 많이 수렴해서 UX 조정, 기능 개선, 오류 수정이 중요합니다. - 투명한 AI 정책 및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어떤 데이터가 AI 학습/응답에 사용되는지 어떤 경우에 응답이 거절되거나 조정되는지 등을 명확히 해야 사용자 신뢰가 쌓입니다. - 온디바이스 AI와 네트워크 AI의 균형
카나 나 같은 자체 모델 + 클라우드 기반 챗GPT 조합을 어떻게 배치할지, 속도 지연 없게 하는 기술적 구현이 관건. - 다양한 제휴 및 생태계 확대
커머스, 여행, 콘텐츠, 교육 등 여러 분야 서비스들과의 연동 가능성 많음. 카카오의 기존 서비스들과 잘 엮는 것이 경쟁력. - 국내 규제 및 AI 법제도 변화에 대응
개인정보보호법, AI 책임법, 공정성/편향성 등 국내외 관련 법제도의 변화가 예상되므로 사전에 대비 필요. - 글로벌 확장 가능성
한국 내에서 성공하면 다른 언어권/문화권에서도 유사 모델 적용 가능성 있음. 다만 언어, 문화, 법적 특성 고려가 필요.
개인 경험 및 사례 예시
저의 경우에는 최근 여행 일정 조율을 할 때 카톡으로 지인들과 장소 후보를 주고받는 과정이 꽤 반복적이었는데요.
예컨대 “가까운 카페 + 분위기 좋은 + 브런치 되는 곳” 이런 키워드로 친구랑 논의하다 보면 지도 앱 열고 메뉴 앱 열고 리뷰 보고 오고 하는 식으로 시간이 많이 들었어요.
만약 카톡 내 챗GPT가 탑재되어 있다면 대화 흐름 중에 바로 아이콘 눌러서 “주변 카페 후보 3개 + 가격대 + 분위기 사진” 이런 거 보여주는 기능 한 번에 쓰고, 친구 추천도 붙여서 보내는 게 가능할 듯합니다.
그 경험 하나만 바뀌어도 체감 효용 꽤 클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엔 리뷰 기반으로 옷 코디 추천을 부탁할 때, 사진 찍어 공유하고 조언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AI가 코디 샘플 이미지를 추천해 주거나 유사 상품 링크까지 같이 제공하면 쇼핑 경험이 훨씬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무리
카카오톡이 챗GPT와 카나나를 통합해 AI 기능을 채팅 탭 내부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은 단순히 ‘AI 추가’ 수준을 넘어, 메신저의 본질을 바꿀 잠재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카톡은 “누군가와 소통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대화 + 정보 생성 + 추천 + 실행(예: 주문, 예약)”까지 가능한 복합적인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변화는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면이 많습니다.
일상 속의 작은 불편들—앱 전환, 정보 검색 반복, 공유 과정의 복잡함—이 줄어들고 우리가 대화하듯 AI를 활용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질 수 있다는 기대가 생깁니다.
특히 AI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UX가 설계된다면 한국의 디지털 사용자 경험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갈 것입니다.
또한 카카오 생태계—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쇼핑, 지도, 예약 등—과의 시너지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이 시너지가 잘 구현되면 단순한 메신저 앱이 아닌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AI 기반 슈퍼앱(super app)’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겠죠.
물론 이 과정에 주의해야 할 점들도 많습니다.
프라이버시, 정보 정확성, 비용, 사용자 혼란 등 현실적인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잘 관리하고 사용자 중심으로 기능이 제공된다면 카카오톡의 챗GPT+카나나 탑재는 한국 AI 생태계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변화가 시작되는 시점—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 발표, 11월 중 실제 사용자 적용 가능성 등이 언론을 통해 언급되고 있으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업데이트 공지와 제공 기능을 잘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떤 기능이 무료이고, 어떤 게 유료인지, 어떤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미리 이해해 두면, 변화로 인한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카카오톡 챗GPT 탑재”는 단순히 기술적 추가가 아니라, 사용자 삶의 디지털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드는 변화입니다.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프로젝트임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