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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와 함께하는 싱글맘 1일 1절약 프로젝트
    싱글맘 재테크 2025. 7. 7. 18:21

    싱글맘 아이가 주도하는 절약 습관의 시작

    싱글맘이 절약을 지시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선택하도록 만든 하루

    싱글맘의 하루는 바쁩니다. 아침 준비, 등원, 출근, 퇴근 후 육아까지 혼자서 모든 역할을 감당해야 하기에 절약이란 단어조차 피로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약을 혼자만의 책임으로 만들지 않고 아이와 ‘놀이처럼’ 함께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1일 1 절약 프로젝트’는 절약을 교육과 놀이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절약이 혼내는 말이 아니라 재미있는 탐험이 되고 ‘안 사’가 아니라 ‘다르게 해 보자’는 제안이 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정아 씨는 유치원생 아이와 함께 매일 아침 ‘오늘은 어떤 절약을 해볼까’라는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월요일은 물 아껴 쓰기, 화요일은 장난감 정리 후 중고 나눔, 수요일은 집에서 같이 도시락 만들기 등 요일별 미션을 아이가 직접 고르게 한 것입니다.

    이처럼 선택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주면 절약은 자발성이 생기고 아이에게 ‘해도 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이 됩니다.

    소비 대신 교환, 싱글맘 아이와 함께하는 가치 놀이

    장난감, 책, 옷까지 바꾸며 배우는 절약의 경제 감각

    아이 키우는 집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물건’입니다.

    장난감, 책, 옷은 끝없이 늘어나지만 실제로 쓰는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특히 싱글맘은 자주 소비를 제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이가 욕구를 좌절로 경험하기보다는 ‘소비를 교환으로 대체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송이 씨는 매달 한 번 아이와 함께 ‘교환의 날’을 운영합니다.
    아이방에서 안 쓰는 물건을 3개 골라 중고앱에 올리고 다른 아이의 물건과 교환하거나 필요한 물건으로 바꾸는 활동을 합니다.
    싱글맘이 주로 사용하는 앱은 ‘헬로마켓’과 ‘당근마켓 키즈 카테고리’입니다.

    한 번은 사용하지 않는 유아용 블록과 유아책을 당근마켓에서 팔고 그 금액으로 아이가 고른 중고 그림책 세 권을 샀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거래 과정을 설명하고 결정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에게는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정리와 선택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아이옷 나눔 행사’, ‘장난감 무료 교환전’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서울 서초구의 서초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계절마다 ‘아이옷 나눔의 날’을 열고 있으며 등록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절약은 돈을 안 쓰는 게 아니라 가치 있는 소비로 전환하는 과정임을 아이에게 체득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싱글맘 1일 1절약

    기록이 절약이 되는 하루, 싱글맘 디지털 가계부 교육

    싱글맘의 숫자 대신 색으로 배우는 돈의 흐름

    싱글맘이 아이와 절약을 함께하려면 돈이라는 개념을 아주 쉽게 설명해 주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 핵심은 지출을 숫자가 아니라 색깔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디지털 가계부 놀이입니다.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지현 씨는 일곱 살 아들과 함께 매일 저녁 ‘오늘 뭐에 돈을 썼을까’ 시간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그녀는 ‘뱅크샐러드 키즈’와 ‘아이부자 가계부’를 활용해, 하루의 지출을 색깔로 표시하고 아이가 스티커를 붙이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에 쓴 지출은 빨간색, 교통은 파란색, 장난감은 노란색으로 분류하고 색깔로 된 도넛형 그래프를 보여주면 아이도 쉽게 이해합니다.

    이 방법은 아이가 자연스럽게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무엇을 줄이면 되는지를 체득하게 합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절약한 날이 많았을 경우에는 그 주에 아껴진 돈 일부를 아이에게 ‘절약 포인트’라는 이름으로 보상합니다.
    이 포인트는 엄마가 만든 ‘절약 쿠폰북’으로 교환할 수 있고 ‘엄마랑 공원 가기’, ‘좋아하는 반찬 만들기’처럼 물질적인 것이 아닌 ‘관계 기반 보상’으로 설계된 점이 돋보입니다.

    절약을 교육으로 연결하고, 놀이로 만든다는 발상은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 됩니다.
    그 결과, 지현 씨는 가계 지출이 줄었을 뿐 아니라 아이와의 대화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합니다.

    마무리하면서 - 절약은 싱글맘의 책임이 아닌 아이와의 팀워크입니다

    작게 시작하고, 눈에 보이게 만들며, 아이와 함께 성취하는 절약의 루틴

    많은 싱글맘이 절약을 ‘해야만 하는 의무’로 느끼지만 아이와 함께 실천하면 그 절약은 가족 간 신뢰와 배움의 시간으로 바뀝니다.
    이제부터 절약을 단순한 통장 관리가 아니라 생활 전반을 아이와 함께 정리하고 경험하는 프로젝트로 생각해 보세요.

    다음은 현실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마무리 절약 루틴 예시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싱글맘의 절약 루틴 예시

    하루 저녁 15분, 절약 마무리 미션 3단계

    첫째는 오늘의 절약 확인하기
    아이와 함께 식탁에서 오늘 했던 절약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외식 대신 냉장고 정리로 저녁을 만들었어요."
    아이는 스티커판에 별표를 붙이거나, 그림일기를 그릴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둘째는 절약 포인트 기록하기
    ‘하루 절약 성공’에 대해 점수나 포인트를 쌓습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오 절약 성공 시, '소풍 가기 쿠폰'을 지급합니다.
    이는 돈으로 보상하지 않고도 아이에게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됩니다.

    셋째는 내일의 절약 미션 고르기
    내일 실천할 절약 아이디어를 아이와 함께 고릅니다.
    선택지는 엄마가 미리 만들어 놓은 절약 미션 카드에서 뽑게 하거나 아이가 자유롭게 제안하도록 유도합니다.
    예: ‘내일은 10분 더 불 끄기’, ‘안 쓰는 장난감 1개 정리하기’, ‘빈 박스로 장난감 정리함 만들기’ 등

    실천을 돕는 작은 도구들

    1) 절약 도장판을 만들어 냉장고에 붙입니다. 십 개 도장을 모으면 ‘엄마랑 영화 보기 쿠폰’으로 교환합니다.

    2) 중고앱 아이디 만들기를 아이와 함께 진행합니다. 팔기보다는 교환 중심으로 접근하면 아이가 흥미를 가집니다.

    3) 컬러 가계부 차트를 거실 벽에 붙여 지출 흐름을 색깔로 시각화하여 대화의 기회를 마련합니다.

    싱글맘에게 절약은 돈을 아끼는 일이 아닙니다

    절약은 결국 ‘우리가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집중할지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이 선택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절약은 외롭지 않습니다.

    하루 한 가지, 작고 구체적인 절약을 실천해 보세요.
    그 절약은 오늘 저녁의 소소한 만족이 되고 한 달 후 가계부의 숫자에 희망을 더해주며 1년 뒤에는 아이의 경제 감각과 가치관으로 남습니다.

    절약은 엄마 혼자의 고군분투가 아닌 가족의 미래를 위한 작은 동행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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